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보고 왔다.
무조건 아이맥스로 봐야 한다고 해서 인생 처음 아이맥스관을 예매했다.
우선 나는 책 원작이면 꼭 원작을 봐야하는 병이 있어서 영화 개봉 전 미리 책을 읽었다.
책을 안 읽고 영화만 봤으면 조금 이해가 안 갔을 것 같다.
영화는 진짜 잘 만들어 진 것 같다. 원작에서는 우주나 뭐 세포 등등에 대한 설명이 꽤 자세한 편인데, 영화에서는 적절하게 끊어졌다.
그리고 로키가 생각보다 너무 귀여웠다.. 책을 읽으면서 로키가 영화로 어떻게 나올지 너무 기대됐는데, 진짜 기대만큼 귀엽게 나왔다.
로키의 우주선도 진짜 외계선처럼 경이롭게 나왔다. 사실 원작의 우주선 묘사는 잘 모르겠어서 슬쩍 넘기면서 봤는데 영화에서의 로키의 우주선 표현은 진짜 경이로웠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마지막 지구 귀환 대신 로키를 살리러 가는 선택을 한 부분이 생각보다 극적이지 않아서 아쉬웠다. 책으로 읽었을 때는 정말 내가 좋아하는 주인공의 유형이라 감동하면서 봤는데, 영화에서는 살짝 고민하는 걸로 나와서 캐릭터성을 부각하지 못 한 것 같다.
아 그리고 원작에서의 로키와 그레이스가 서로의 생존 환경이나 시계나 십진수 십육진수 등 서로의 문화가 다른 걸 알아가는 장면이 카타르시스가 있었는데, 좀 가볍게 나온 것 같아서 아쉽다.
그리고 원작에서는 비틀즈 우주선(타우메바 담아서 지구로 보내는 작은 우주선)을 지구에서 확인했는지 안했는지는 그레이스가 로키네 행성에서 태양이 다시 빛을 찾았다는 걸로 확인했던 것 같은데, 영화에서는 직접 받아서 영상까지 확인한 걸로 나왔다. 여운이 없어져서 아쉽기도 하고, 확실하게 받았다는게 보여져서 시원하기도 하고..
아무튼 진짜 오랜만에 너무 재밌는 영화를 봐서 좋다. 추천 추천 추천!
참고로 계속 검색하는 헤일메리는 미식축구에서 경기 종료 직전, 성공 확률이 매우 낮지만 마지막 역전을 노리고 던지는 '도박성 롱 패스'를 뜻한다고 한다.
에이드리언으로 가는 헤일메리호의 편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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